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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개념화, 독서치료, MMPI 워크샵을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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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리온 작성일18-03-08 07:45 조회1,58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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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세 번의 워크샵을 연속으로 들었다. 5학년 2반이라 이틀연속 교육을  듣는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다.
서울에 놀러온 셈치고 2차까지 술도 마셔가며 듣다보니, 중간에 피곤이 몰려왔지만 즐기자는 생각으로 강의를 들었다.
전 교수님의 따뜻하고 마음과 웃으면서 교육을 해 주시는 그 모습이 좋습니다.
 어릴 적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해서 대상으로서 치유적인 마음으로 다가온 것 처럼 느껴 이틀간의 교육이 몰입이되어 후딱 지나갑니다.
이고로 말하면 NP와 FC가 높아 유머를 섞어가면서 툭툭 던지는 말투도 따뜻하고. 거기에 예쁘시기까지.....
. 뭐하나 빠질 게 없어요. 마음은 더 예쁘시고,
아마 만나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내담자를 배려하는 모습에서 또 겸손까지, 상담자가 롤 모델을 삼아도 되는
 1급수처럼 순수하시고 깨끗한 분이라는 느껴 중간에 너무 궁금해서 여쭤보니
 역시 사랑과 존중을 받고 자랐다고 하시네요. 정서는 대물림되고 흘러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더라고요.
전 이 워크샵을 들으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번 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실제로 MMPI와 독서치료를 열어달라고 했어요.
나이가 먹다보니 뇌기능도 떨어지고 받아들이는 것도 늦고....... 암튼 노력밖에 없겠지요.
교수님은 사례개념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걸 통해서 방향을 잡으면 내담자의 문제점과 해결책이 보인다고 쭉 이론과 사례를 들어 설명하시고
이론의 중요성도 말씀하시면서 임상에서 겪은 얘기들을 말해주시니, 당장 도움이 돼서 좋습니다.
상담사 시험이나 면접에 정말 도움이 되는 얘기도 알려주시고...... 이거 아주 중요해요!
독서치료는 그림책가지고 하려고 할 때 "뭐지?" 생각도 했는데 그림의 시각적인 효과와 글의 연합이 되어 
내면의 아픈  모습들이 바로 드러나고 표현되어 단기간 효과가 있더라고요.
실제 초등학생 2학년에게 '가시소년'을 읽고 마음을 미니칠판에 그려보고 글로 쓰라고 하니
그동안 억압된 감정을 날카로운 칼을 그리고 글을 썼을 때 힘들었던 마음을 알아줬더니, 눈물을 글썽이고
그동안 쌓였던  분노가 폭발하는 모습에서 독서치료의 효과를 느꼈습니다.
물론 부모님에겐 보여줬지요. 아이들의 증상은 부모의 증상을 대변하는 것이기에. 부모가 달라진만큼 달라지니까
그 그림이 거울처럼 부모자신을 보게 만든 효과가 있어 엄마가 착해졌다고 하네요.
이렇게 교수님은 당장 쓸 수 있는 단기상담이여서 좋고, 모든 걸 다 알려주시는 계산하지 않는 분인 걸 들을 때마다 느낍니다.
MMPI이 지루할 수도 있는데 FC 만땅 써가면서 임상사례를 적용해 가르쳐주셔 어디서나 들을 수 없는 고급 정보를 주셔 정말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곳에서 4번이나 들었다는 박쌤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네요. 거기에 비용도 저렴하게 받으시고...
정말 상담자를 위해서 교육시키는 분입니다.
요즘 제가 솔직히 알리고 있어요.. 소개라는 게 조심스럽고 어렵잖아요. 잘못하다간 그동안 맺어 온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고 사이가 멀어지는데
저도 살아오면서 배신도 당해보고, 삶도 굴곡이 많아 누굴 소개하는 걸 잘 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대상에 '애착'에 문제가 있었겠지요.
다 발달상 어릴 적이겠고요. 아무튼 상담자로서 배울 점이 많은 분 이기에 전 교수님을 통해서 롤모델을 닮고 싶습니다.
 4월 7일-8일 독서치료에 오셔 워크샵을 들으시면 제가 왜 이런 말을 써 놓았는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감사합니다.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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