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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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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카시아 작성일17-05-31 09:26 조회1,66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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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회사에서 마련한 상담프로그램에서 박명희 원장선생님을 약 두달전에 만났어요.
상담하는 내내 내안의 속사정을 남김없이 이야기 하는 것이 두렵고, 창피하기도 했지만, 신뢰를 주는 선생님 앞에서는 술술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년전에도 상담을 몇번 받아본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야 제 문제점을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문제점이라기 보다는 제 안에 아직도 살고 있는 상처받고 분노한 어린 소녀를 바라 보게 된 것이죠.
그러면서 아주 조금씩 제가 위로 받고 극복해나갈 힘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상담 후 헤어질때마다 "예뻐요"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는데요,
그 말이야 말로 제가 제 스스로에게 해주라는 의미인것 같아요.

최근에 어머니의 어린 날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가슴 아프고 어머니가 불쌍했어요.
어린날의 저에게 정신적으로 학대를 하셨던 어머니 안에는 상처받은 어린 소녀가 아직도 살고 있었던 거에요.
저는 제가 상담 받았던 이야기를 해드렸고 어머니에게도 상담을 권했습니다. 어머니도 그러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요사이 제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 생겼어요.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라는 프로인데, "나쁜 행동"을 하는 반려견의 마음이 어떤지 들여다볼 수 있어요.
내 마음도 그렇게 전지전능한 훈련사가 교정을 해주면 좋겠지만,
어디 그게 가능한가요. 결국 그건 스스로가 하는 거잖아요.
그치만 우리는 상담을 통해 조금씩 이유와 방법을 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상에 모든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박명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카시아님~~ 아카시아님이니까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렇게 잘 살아오실 수 있으셨던 거예요. 아카시아님 안에 살고 있었던 어린아이를 만나고 위로해주는 긴 여정을 용기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카시아님이 원래의 그 밝고 빛나는 모습으로 더욱 더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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