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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집단상담은 없었다, 독서치료 집단상담 참여자 후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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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04 23:30 조회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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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님의 글

상담을 공부하는 입장이다 보니 집단 상담은 설레이는 호기심 또는 떨리는 두려움이기보다는
의무 방어전 같은 의미였습니다. ㅎㅎ
안할 수는 없고 하자니 김 빠진 사이다 같은 무덤덤이 덮치는....
생각해 보니 갱년기 증후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굳이 내 인생의 중요한 이슈를 말해야 한다는 압박도 없었고
또한 굳이 안해야 할 말에 대한 제한도 없이  맹숭맹숭 참여했는데
오히려 이번 집단은 그래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자유연상처럼 생각나는 대로, 정말 되는 대로 자유롭게 말했고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관계 양식의 다른 면을 경험하기도 해서
의도하지 않은 새로움을 경험하는 장이었습니다.

그림책이나 시를 읽는 순간
시간을 넘나 들고 나와 타인의 경계를 허물면서
내 안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고
거기에서 연상된 다른 것들을 이야기 하고
정리해서 다시 시로 써보면서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경험도 하였는데....

교수님의 개방적인 태도와 집단원들의 따뜻한 호응과
그들의 이야기와의 공감이 없었다면 또한 힘들었을텐데
독서치료집단에서는 이 삼박자가 잘 만나졌던 것 같습니다.

편하게 수다를 떨거나 사소한 대화는 가볍고 의미없음으로 건방진 태도를 속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필터없이 편하게
아무 이야기나 하고 있는 내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느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분이 있다는 것과
그런 분과 같은 순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
긍정적인 에너지가 막 뿜뿜 했습니다. ㅋ

이제까지 모르고 있던 시의 재능도 발견했으니
정서적 표현도 좀 많이 해보고
수다처럼 시도 써보고
그러다 문득 그리우면
전화해서 만나봐야겠습니다.

두서없이 이글을 쓰고 있어서 여기까지....

이번 집단 상담은 그냥 두서 없이 참석했다가
시와 그림책으로 편하게 내안의 타자를 만났습니다.
두서가 없어도 괜찮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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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살기 님의 글

편하다.
정말 편했을까
그래도 힘은 빼고 앉아 있었다.
어린 시절의 나
지금의 나
미래의 나가
순서도 없이 다가오고
정리없이 말을 시작하고
말이 길을 잃으면
또 그런가보다
그냥 오롯이 듣고 반응하고 침묵했다.
그 자체로 잔잔한 힐링이  고마웠다.
창너머 펑펑 내리던 눈발처럼
삶이 반짝 특별해지는 순간이었다.
그 길을 안내한 시와 그림책, 그리고 교수님, 집단원.
모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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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 님의 글

유쾌한 집단 경험을 했다.
격의 없이 나누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호탕한 웃음이 이어져서 집단은 생기를 잃지 않았고, 
나는 그 혜택을 맘껏 누렸다.
번쩍거리고 요란한 음악은 없지만
씬나는 파튀를 하고 온 듯하다.

탄력이 좋은 작고 말랑말랑한 고무공같은 기분이랄까
아, 그걸 얌체공이라고 불렀던 것 같다.
얌체공은 경쾌하고 가볍게 튀어오르지만
아프거나 흔적을 크게 남기지 않은 귀여움이 있는데
우리는 얌체공처럼 이리저리 튀어서
서로를 자극했고
서로에게 연결된 시간을 만들었다.
 
빨강이 되고 싶었지만 빨강으로 살 수 없는 슬픔과 고통스런 각자의 스토리는 귀하고 아름답다.
삶의 밑바닥을 드러내는 일은 정말 쉽지 않고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데,
자신을 드러내도록 초대하고 수락하는 것은 정말 뭉클하고 아름답다.
뜨거운 아이 헥토르에게 질다가 손을 내밀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헥토르가 질다의 손을 잡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자신의 뜨거움을 반기지 않는 헥토르였고
동시에 손 내민 탐험가 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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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님의 글

아직 나 홀로 서기에는  부족한가봅니다.

강하고 씩씩한 엄마가 된 줄 알았는데
한 켠엔 기대고 싶고 보호받고 싶은 내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걸...
책을 만날 때마다 아이가 되네요.

위기의 순간에는 의연한 나이지만
난  아직도 예쁘게 보호받고 싶다^^

교수님의 위트있는 강의를 듣고
 깔깔 웃던 순간이 생각났고
여러 선생님들과 야야기를 하는 시간들이
생각났어요

 앞으로도 쭉 ~~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되뇌이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혼란스러운 시기지만 더 힘내고 건강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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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님의 글

빼지도 않고
앞뒤 재지도 않는
발라당 까진 빨강
.
.
.
.
내 마음을
툭!
건드린
요 발라당 까진 빨강을

어찌하면 좋을꺼나?
.
.
.

잘근잘근 먹고
아무렇게나 바르고
사방팔방에 뿌리고
뒹굴고
악!악!대며
소리지르고.....

흠!
이 집단이 내게
빨강을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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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풍경님의 글

이번 독서치료 집단상담은 제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의 핵심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 주시는 교수님의 예리한 피드백!
마치 또 다른 나처럼 같은 고민과 어려움을 토로하는 집단원들의 공감!
우리끼리 나누었던 해결방법들이 어찌나 즐겁고 재미있었던지~
서로가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어떻게든 도우려고 애쓰는 모든 집단원 샘들~
또 시와 그림책은 얼마나 우리의 마음을 잘 표현하게 도와주는지~
그동안 참여해왔던 집단보다 더 나를 들여다보게 했던 특별했던 독서치료 집단^^~
성우라는 새로운 꿈도 꾸어보게 했던 집단 ㅎㅎㅎ
어린애마냥 그저 아무렇게나 춤추고 노래해도 아무렇지 않은
행복하고 즐거웠던 순간이었습니다.
교수님과 샘들~~ 진심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고 나니 갑자기 보고싶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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